[GValley = 김덕호 기자]한때 우리나라에서는 “길보드 차트”라는 단어가 있었다. 1990년대, 지금과 같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가 출시되기 전에 음악을 듣는 방법은 CD나 테이프를 사서 듣는 방법이 제일 대중적이었다. 카세트테이프는 복제가 너무 쉬웠기 때문에 사람이 많은 길거리에서 불법 짝퉁 테이프를 파는 노점상은 흔히 볼 수가 있었다.

노점상들이 호객을 하기 위하여 음악을 트는데, 여기에 많이 노출된 노래가 그 당시 가장 인기 있는 노래였다. 이에 미국의 “빌보드 차트”와 노점이라는 “길”이 합쳐져서 “길보드 차트”라는 단어가 탄생한 것이다.



한국의 화장품에겐 '히든태그'(http://www.hiddentag.com)가 이런 척도가 되고 있다. 중국에서 인기가 있는 제품이라는 것은 결국 불법복제품, 즉 짝퉁 제품의 대상이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태를 막기 위해 위변조 방지에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 히든태그이기 때문에 중국에서 인기가 있는 제품에는 반드시 복제 방지 홀로그램 히든태그가 붙기 마련이다.

2014년 말에 첫 선을 보인 히든태그는 2015년 한 해 동안 100여 개가 넘는 제조사의 제품에 유통 관리 추적시스템을 도입하며 중국에서 정품인증 보호를 해왔다. 고객사 중에는 일반 화장품 업체부터 가전, 의류, 의약품 업체뿐만이 아니라 ‘한국무역협회’와 같은 공신력을 필요로 하는 기관이 포함되어있다.

최근에는 산자부 산하의 ‘한중 브랜드관리협회’와 업무제휴를 맺고, 한중 브랜드관리협회 산하 회원사가 중국 수출하는 전제품에 복제 방지를 위한 히든태그 홀로그램을 적용하기로 하였다.

우리나라에게 중국은 이미 수출대상 1위 국가이다. 그만큼 중요한 시장이며 수출 대상국이지만, 중국 수출에 있어서 가장 큰 애로점은 중국의 불법복제품, 일명 짝퉁이다. 중국 당국에서도 골치 아파하는 이 불법복제품에 대응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히든태그라는 것을 시장이 입증해준 것이다.

위변조, 복제 방지 시스템 히든태그를 개발한 씨케이앤비의 배기혁 대표는 “히든태그를 선택해주신 많은 고객사들에게 감사 드리며, 고객사의 성장이 곧 히든태그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만큼 정품인증 서비스를 넘어 고객사의 제품이 하나라도 더 소비자에게 호응 받을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 채널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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