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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비FA 역대 최고’ 8억5000만원 계약…“연봉 일부 사회환원”
엔터테인먼트| 2016-01-27 11:11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투수 김광현(28)이 ‘비 FA(자유계약선수)’ 역대 최고액인 8억5000만원에 연봉 계약했다.

SK는 김광현의 팀에 대한 공헌도와 에이스로서의 가치를 인정해 지난 시즌 연봉 6억원에서 2억5000만원이 오른 8억5000만원(41.7% 인상)에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지금까지 비 FA 중 최고 연봉은 2015년 두산 베어스 김현수와 2016년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기록한 7억5000만원이었다.


김광현은 지난 시즌 30경기에서 176.2이닝을 던져 14승 6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김광현은 “올해도 나에게 과분한 연봉을 제시해 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구단에서 늘 최고의 대우를 해주는 만큼 나도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는 마음이 생긴다. 책임감을 갖고 올 시즌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이어 “팬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시즌 중 연봉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 좋은 곳에 쓸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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