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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한일전 결승전 못 뛴다…“잘츠부르크 복귀”
엔터테인먼트| 2016-01-27 21:44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한국 축구의 8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도왔던 ‘겁없는 막내’ 황희찬(20·잘츠부르크)이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일본과 결승전에 결장한다. 소속팀에 복귀하기 위해서다.

대표팀은 27일(현지시간) “황희찬이 소속팀 잘츠부르크로 복귀하기 위해 오늘 카타르 도하를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의 대표팀 차출을 강하게 반대했던 구단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소속팀이 선수를 보내야 할 의무가 없다.

이 때문에 대표팀은 올림픽 본선 진출이 결정되면 즉시 복귀시키겠다는 조건을 내걸고 잘츠부르크를 설득해 황희찬을 합류시켰다. 황희찬의 팀 동료인 일본 대표팀의 공격수 미나미노 타쿠미(21)도 같은 이유로 한일전에 출전하지 못하고 잘츠부르크에 복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30일(한국시간) 오후 11시 45분 일본과 결승전을 치러 이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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