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공공임대주택 11만7천가구 입주자 모집…4월까지 물량 38% 집중
부동산| 2016-02-01 11:01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 올해 전국에서 11만7000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이 입주자를 모집한다. 새로 건설하는 아파트 7만2000가구와 도심내 기존 다가구 주택 대상의 매입ㆍ전세임대 주택 4만5000가구를 합한 숫자다. 위례신도시, 하남미사, 시흥목감ㆍ은계 등 수도권 지역에 전체 물량의 60% 이상이 몰려 있다.

국토교통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계획을 발표했다.

아파트 중 민간 사업자가 짓는 물량을 제외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이 직접 건설ㆍ임대하는 건 6만7000가구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 3만4959가구 ▷서울 5212가구 등 수도권에서 전체의 62%에 달하는 4만2000가구가 입주자를 모은다. 비(非) 수도권에선 경상권이 1만4860가구, 충청권 6067가구 등 2만5396가구가 입주자롤 모집한다. 



유형별로는 5ㆍ10년을 기간으로 한 분양전환공공임대가 2만2240가구로 가장 많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90%수준으로, 작년에 공급된 화성동탄2(전용면적 59㎡)는 보증금 4900만원에 월세 47만원이다.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70% 이하를 버는 계층에 해당하는 국민임대는 2만7872가구다. 대학생ㆍ사회초년생ㆍ신혼부부에게 물량의 80%가 배정되도록 하는 행복주택은 1만824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들 물량 중 2~4월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게 2만6000가구로, 전체의 38.5%가 집중돼 있다. 자격이 되는 수요자는 관련 일정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6월엔 8940가구, 10월엔 1만312가구가 입주자를 모은다.

기존 다가구 주택을 매입, 생계ㆍ의료 급여 수급자 등에게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은 9000가구다. 다가구 주택이 7000가구, 원룸 2000가구로 구성된다. 물량의 60%가 수도권에 공급된다. 서울이 2830가구, 경기도 1870가구, 인천 700가구 등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재건축ㆍ재개발ㆍ부도 임대주택을 매입해 3000가구를 공급하고, 기존 주택 매입 후 리모델링ㆍ재건축해 2000가구가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했다.

전세임대 주택은 3만1000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작년 말부터 대상자를 모으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9750가구 ▷경기 7875가구 ▷인천 2265가구 등 수도권 물량이 64%다.

이들 공공임대주택 입주 자격이나 모집 정보는 마이홈포털(www.myhome.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LH(콜센터 1600-1004)나 SH공사(1600-3456)는 관심단지를 사전에 등록하면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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