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LG, 장애인 생명 구한 해병대원 채용한다
HOOC| 2016-02-03 14:48
[HOOC] 지뢰 폭발사고 부상장병에게 5억 원을 전달하는 등 우리 사회의 의인들을 도왔던 LG그룹이 이번에도 나섰습니다.

LG그룹이 지난 1월 17일 대구 지하철 1호선 명덕역 승차장에서 선로에 추락한 시각장애인의 생명을 구한 최형수(24) 해병대 병장에게 대학 졸업 때까지 장학금을 주고 졸업 후 채용하기로 한 건데요. 

최형수 해병대 병장. [사진=해병대]
LG복지재단은 자신의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에서 망설임 없이 위험에 처한 시민을 구한 최 병장의 소속부대에 감사패와 함께 격려금 3000만 원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LG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투철한 사명감과 용감함을 지닌 장병을 양성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라고 전했습니다.

최 병장은 평소에도 전우애가 두텁고 성실해 여러 차례 ‘칭찬해병’에 선정된 모범적인 병사로 알려져 있었다고 하는데요. LG는 대구대 경찰행정학과에 재학 중 입대한 최 병장 본인에게 직접 의사를 물은 뒤 채용을 결정했습니다.


LG는 그동안 ‘의인상’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습니다. 앞서 LG는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사고로 다친 장병 2명에게 위로금 5억 원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hoo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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