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롯데百, 우수中企 해외점포 개설 돕는다
뉴스종합| 2016-02-04 11:03
中 션양점에 1호 단독매장 오픈


롯데백화점이 한국의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해외점포 개설 지원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4일 중국 션양점에 중소기업 브랜드 ‘삐삐롱’(주식회사 아이니)의 단독매장<사진>을 열었다고 밝혔다.

아이니는 유아동 내의 전문업체로 국내 롯데백화점에 미입점 업체 중 해외점포에 매장을 열고 제반 비용을 지원받는 첫 번째 중소기업이다. 


롯데백화점은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중국 현지 점포에서 ‘한국 상품전’을 개최해 왔다. ‘한국 상품전’에 참여하는 기업의 부담을 없애기 위해 롯데백화점은 행사 진행과 관련 운송ㆍ통관비, 홍보ㆍ마케팅 비용, 판매사원 인건비 등을 전액 지원하고, 현지 행사장에 별도의 부스를 설치해 중소기업과 현지 바이어와 상담기회를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해 왔다.

이번에 션양점에 입점하는 ‘삐삐롱’도 한국 상품전에서 현지의 호평을 받아 정식 입점이 성사됐다.

이뿐만 아니라 가방 브랜드 ‘루바니’도 웨하이점 한국상품전에 참가한 계기로 중국 홉쇼핑 업체와 판매계약을 성사시켜 작년 1월 홈쇼핑 방송 시작 25분만에 완판되는 기록도 세웠다.

작년 12월 20일에 발효된 한-중 FTA(자유무역협정)로 중국내 한국상품에 대한 경쟁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앞으로 해외 진출 지원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중국 션양점을 시작으로 중국에 진출해 있는 5개 모든 점포에 우수 중소기업 매장을 추가로 입점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오는 2월 말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 진출을 돕는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한다.

해외 수출을 원하는 국내 중소기업 20여개 업체와 함께 해외로 직접 찾아가 100여명의 현지 바이어와 미팅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으로, 해외 판로개척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선대 롯데백화점 대외협력실장(상무)는 “우수 상품을 생산하는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ㆍ육성하고,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늘려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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