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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호전·유가반등…SK이노베이션 ‘웃음’
뉴스종합| 2016-02-04 11:41
GS·S-Oil 등 정유주 동반강세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정유주가 주목받고 있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은 장중 한때 7.22% 오른 14만1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GS와 S-Oil(에쓰오일)도 2% 이상 오름세다.


국제유가가 3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 약세 등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오르며 정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8% 이상 오르며 배럴당 32달러를 넘어섰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전날 발표된 실적 호조 기대감까지 더해졌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0조8686억원, 영업이익은 3073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이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저유가로 글로벌 업체들의 신규 투자가 중단될 것으로 예상되는 환경 내에서 휘발유, 윤활기유, 파라자일렌(PX) 마진 개선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의 이익 레버리지는 극대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한금융투자도 정제마진 초강세로 올해 1분기에도 SK이노베이션이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15만원에서 18만원으로 올렸다.

이응주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1456억원)를 대폭 상회했다”며 “정제마진 강세와 윤활유 마진 개선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정제마진 초강세로 1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향후 이익 개선 기대감도 크지만, 주주 배려 정책도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작년 말 기준 주당배당금(DPS)을 4800원으로 공시했는데, 현 주가 기준으로 3.7%의 배당수익률이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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