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설 선물 온라인이 대세…G마켓, 전년도 보다 33% 증가↑
뉴스종합| 2016-02-04 16:49
[헬러드경제=이정환 기자]가격 경쟁력과 편리함을 앞세운 온라인몰이 명절 대목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설을 앞두고 명절 선물 주요 구매처로 부상하며, 오프라인 시장을 빠르게 잠식해 나가고 있다.

G마켓이 설 선물 구매 절정기인 명절 일주일 전(2016년 1월 25일~31일) 기준으로 인기 명절선물 10개 품목을 꼽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설 전 동기 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도에 비해서는 97% 증가한 것으로, 3년만에 갑절로 늘어난 셈이다.


올해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품목은 통조림ㆍ캔으로 조사됐다. 참치와 햄이 주를 이루는 통조림의 경우 명절 대표 선물로 인기를 끌며, 3년 연속 매출 1위를 달성 중이다. 이어 홍삼, 생활선물세트, 커피, 과일 순으로 매출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홍삼, 비타민 등 건강 관련 선물이 올해 인기를 끌었다. 홍삼은 지난해 대비 매출이 71% 늘어 10개 품목 중 가장 증가 폭이 컸다. 홍삼은 지난 해 매출 순위 5위였으나, 올해는 2위 자리를 꿰찼다. 비타민도 전년대비 37% 늘며 증가 폭이 크게 나타났다. 홍삼과 비타민은 지난 2013년에 비해서는 각각 132%, 268%씩 증가했다. 이밖에 커피(23%), 식용유ㆍ참기름(21%) 등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선물들도 증가폭이 컸다. 반면 출하량 등 가격 이슈에 민감한 과일(-14%), 한우(-4%) 등은 소폭 감소했다.

G마켓 마케팅실 강선화 실장은 “소비자원에서 실시한 설 선물 가격 조사에서 오픈마켓이 오프라인 유통채널 보다 최대 48%까지 저렴하다는 발표가 뒷받침 하듯이 가격 경쟁력이 온라인쇼핑의 가장 큰 장점이다”며 “과거에는 명절이 되면 양 손에 선물을 들고 고향길에 나서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고향에 바로 배송하고 가벼운 차림으로 귀성길에 나서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 질 것이다”고 말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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