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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맛 설연휴 운전 때 하품한다“…졸음운전 첫 신호…”쉬거나 선수교체를“
뉴스종합| 2016-02-06 08:29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닷새 간의 꿀맛같은 설연휴 때 운전은 싫어도 피할 수 없는 일이다. 동서남북 어디든 막힐 것은 뻔하다. 귀향길이든 귀성길이든 북새통이 예상된다. 장시간 운전에서 조심운전, 안전운전이 그 어느 때보다 요망된다.

가장 경계야 할 것이라면 바로 졸음운전이다. 혈육과 친지, 친구들과 몇날 며칠 어울리다보면 특히 돌아오는 길의 피로감은 극에달한다. 최적의 졸음운전 여건이 된다. 이 때 차량 내 환기는 필수다. 차에서 내려 스트레칭을 하거나 차라리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보다 근본적인 졸음운전을 사전에 막는 방법을 없을까. 전조는 하품이다. 졸음의 첫 신호는 자주 하품을 하는 것인데, 하품을 계속 하다 보면 눈이 피로해지고 운전에 제대로 집중을할 수 없게 된다.

결국 이 상태가 지속하면 점점 도로표지판과 같은 주변 상황을 놓치게 되고, 몇초씩 조는 듯한 가수면 상태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시속 100㎞로 달리는 차 안에서 2초만 졸아도 자동차는 50m 이상 진행하기 때문에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운전 중에 졸음이 오면 억지로 참기보다는 안전한 장소에 차를 세우고, 잠시 잠을 청한 후 다시 출발해야 졸음운전을 피할 수 있다.

[사진=헤럴드DB]


또 차에 가족이 함께 있다면 운전자의 하품이 졸음운전의 경고신호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늦은 밤이나 새벽 시간에 운전하는 것은 운전자를 더 피로하게 할 확률이 높은 만큼 부득이하게 이때 운전을 해야 한다면 운전하기 전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만 한다.

전문가들은 졸음운전은 스스로가 졸음을 느껴서 의식이 없는 상태를 말하기보다는 눈이 감기고 졸음이 쏟아진다고 생각할 때 이미 졸음운전이라고 한다. 졸음운전의 가장 큰 원인은 따뜻한 온도다. 히터를 이용해 차 내부온도를 높이면 운전자는 자연히 졸리기 마련이다. 또 오랫동안 창문을 닫고 히터를 틀고 있으면 외부의 신선한 공기가 차단돼 뇌에 산소가 부족해지기 때문에 잠이 오거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판단력이 흐려질 수 있다.

따라서 운전 중에는 한 시간 정도마다 2~3분간 창문을 열어 뇌에 신선한 산소를공급해주거나, 주기적으로 휴게소에 들러 충분히 쉬는 게 좋다. 이와 함께 정체나 신호 대기로 잠시 정차했을 때 스트레칭을 해주면 잠을 깨는데 좋다. 스트레칭으로는 ▷손을 깎지 낀 다음 엄지손가락으로 턱을 올려 주기 ▷손으로 반대쪽 어깨를 잡고 번갈아 당겨주기 ▷운전대를 힘껏 쥐었다 놓아주기 등의 동작이 좋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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