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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대치쌍용 1ㆍ2차 아파트 재건축 ‘가속도’
부동산| 2016-02-15 08:00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강남구 양재천변에 있는 대치쌍용 1ㆍ2차 아파트 재건축이 본궤도에 오른다. 15일 강남구는 주민들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해 재건축 정비사업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630세대의 대치 쌍용1차는 재건축을 통해 1105세대 규모의 단지로 탈바꿈한다. 현재 토지 등 소유자 90% 이상의 동의를 얻어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해 지난달 6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대치동 쌍용아파트 조감도. [사진제공=강남구]

364세대 규모의 대치 쌍용2차는 지난해 7월 2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토지동 소유자 99% 이상의 높은 동의율로 재건축 사업이 빨라질 전망이다. 정비 계획상 620가구 규모로 건축될 예정이며, 이번 달 건축위원회 심의 신청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대치 쌍용1ㆍ2차는 교육여건이 양호하고, 뛰어난 수변경관을 자랑하는 양재천과의 접근성이 좋아 우수한 입지로 주목을 받아왔다.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이용과 남부순환로-영동대로 접근성도 좋다. 학여울 앞 세택부지가 개발되면 주민 편의성은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적으로 주택재건축은 안전진단, 정비구역 지정, 추진위원회 승인, 조합설립,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계획인가, 착공, 준공 절차를 거쳐 사업을 완료하게 된다.

이번 달 건축심의를 신청할 예정인 대치쌍용 2차는 올 상반기 내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민들도 높은 사업추진 의지를 보이는 만큼 사업시행인가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일 예정이다.

정한호 강남구 주택과 과장은 “대치쌍용 1-2차는 주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아 구는 재건축 진행에 최선을 다해 속도를 높일 예정”이라며 “재건축을 통해 교육, 자연환경, 교통 등 모든 여건이 완벽한 전국 최고의 명품주거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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