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원유철 교섭단체 대표연설 분야별 전문④] “개성공단 폐쇄는 불가피한 결단”
뉴스종합| 2016-02-15 11:53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5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데뷔’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안보ㆍ경제 등 사회 각 분야의 위기상황을 설명하며 ‘초당적 대응’을 촉구했다. 원 원내대표의 국회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문을 분야별로 정리해봤다.

▶개성공단 전면 중단은 국민안전과 국가안보를 위한 불가피한 결단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남북 경제협력의 상징이었던 개성공단이 폐쇄되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개성공단에 남아 있는 우리 국민들이 안전하게 전원 철수하여 다행입니다.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본회의가 열린 가운데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우리 정부는 남북 관계가 악화되어도 개성공단만큼은 최후의 보루처럼 지켜왔지만 결국 우리에게 돌아온 것은 핵과 미사일뿐이었습니다. 북한은 개성공단 뒤에 숨어 흘러 들어간 현금을 기반으로 끊임없이 핵과 미사일 고도화에 집착하였습니다. 우리가 제공한 ‘평화의 빵’이 ‘공포의 무기’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개성공단 가동을 끝내 전면 중단한 것은 우리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 고뇌 끝에 내린 불가피한 결단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의 김정은 세습정권에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혀 드립니다.

북한은 우리 기업들의 재산에 대한 불법적인 동결 조치를 즉각 해제하고,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당장 거두어야 합니다. 새누리당과 정부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입장에서 입주기업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충분하고도 신속한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야당도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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