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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벤처, 中 실리콘밸리 ’이노웨이‘ 첫 진출
뉴스종합| 2016-02-15 16:53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게임, 광고, 방송, 영상 등에 사용되는 배경음악을 오픈마켓 형태로 거래하는 한국 기업 ‘사운드유엑스’(대표 장성욱)가 순수 외국 벤처로는 최초로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베이징 중관촌 ‘이노웨이(z-innoway)’에 공식 등록됐다.

15일 이노웨이 공식 블로그(http://goo.gl/l4AuKG)에 따르면, 이노웨이는 “한국 기업인 ‘사운드유엑스’가 중국 내 최초로 이노웨이에 입성한 순수 외국 기업”이라고 발표했다.

▶이노웨이에 진출한 최초 외국기업이 한국업체 사운드유엑스임을 공표하는 이노웨이 공식블로그

이노웨이는 중국 벤처 창업의 심장부이며, 국내에도 잘 알려진 처쿠카페, 3W카페, 빙고카페 등이 있다.

이노웨이는 이번 발표를 통해 사운드유엑스가 이노웨이의 자체 보육을 통해 성장한 순수 외국 벤처기업임을 강조했다. 또, 회사 등록, 비자 등 사운드유엑스 지원 과정에서 파악된 해외기업 지원 관련 문제점들을 중국 정부를 통해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중국 IT경영인, 테크노크라트의 산실인 칭화대 경영연구원 엑셀레이터 졸업장을 받은 장성욱 대표

사운드유엑스는 이노웨이 보육 기관 중 하나인 칭화대 경영연구원 엑셀레이터(Tsinghua SEM X-elerator)를 통해 졸업한 최초의 기업이다.

사운드유엑스는 현재 중국의 창업 시스템 교육 및 중국 창업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중국 내 회사 설립을 진행중이다. 또한 중국판 유튜브 인 유쿠(Youku), 광고이벤트 기업 아이원(I-ONE) 등 중국 미디어 기업과 합작을 논의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뮤직플러그(www.musicplug.co.kr), 글로벌 플랫폼으로는 BGMSHOP(www.bgmshop.com)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인 10만곡을 서비스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사운드유엑스는 최근 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NCIA, 회장 최요철)와 3D모델링, 모션 데이터, 게임 효과음 관련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사운드유엑스는 이를 통해 음원 유통을 넘어 아시아 중심의 음원 저작권 비즈니스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장성욱 대표는 “저작권의 불모지로 알려져왔던 중국이 곧 음악 저작권 단속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이와 같은 중요한 시기에 중국 이노웨이가 직접 육성한 최초의 한국 스타트업으로서 최선을 다해 비즈니스를 확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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