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리얼푸드] 캐나다에 중국 인삼이?…인삼 수입 성장세
뉴스종합| 2016-02-17 09:19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캐나다의 인삼 수입 규제가 완화되면서 수입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 Canada Food Inspection Agency)은 인삼을 비롯한 당근, 양파 등의 뿌리 작물에 대한 수입규제를 완화한다고 지난해 8월 11일 발표했다.

캐나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캐나다 인삼 수입액은 2040만3000달러로 전년(1794만5000달러)보다 13.8% 증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전칠삼이 전체 수입액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으며 캐나다(재수입), 미국, 홍콩, 한국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중국 전칠삼 수입액은 전년대비 760% 대폭 증가했다. 최근 중국이 인삼 기술 개발에 성공해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거래량을 대폭 늘린 덕이다.

반면 한국, 미국, 홍콩 등의 점유율은 크게 감소했다. 우리나라 고려인삼은 2014년 4위에서 지난해 5위로 순위기 밀렸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토론토무역관은 “인삼에 대한 수입 규제 완화로 캐나다 인삼 수입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라며 “우리 기업들의 건강보조식품 및 의약품 시장 진출을 위한 효능 연구와 다양한 노력을 통해 인삼 종주국의 위상을 확보할 수 있는 적기”라고 설명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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