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А로킷, 조직공학 연구용 바이오 3D프린터 출시
뉴스종합| 2016-02-18 16:42
‘에디슨 인비보’ 바이오잉크 3D프린팅으로 세포 구조체 제작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3D프린터 업체 로킷(대표 유석환)은 조직공학 및 의학 연구용 바이오 3D프린터 ‘에디슨 인비보(Edison Invivo)’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에디슨 인비보는 바이오잉크를 3D프린터로 층층이 쌓는 바이오 3D프린팅 기법으로 인공장기와 피부등 세포 구조체를 만들 수 있다. 이 3차원 구조체에서 성장한 세포는 조직이 되며 이를 환자에게 이식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환자 자신의 몸에서 채취한 자가세포로 이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면역거부반응 등의 부작용이 없는 맞춤형 이식이 가능하다고 로킷 측은 주장했다.


바이오 3D프린팅 시장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인간의 신체는 개인마다 모두 각기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어 맞춤형 조직에 대한 수요가 높아 바이오 3D프린팅 제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에디슨 인비보는 기존 바이오 3D프린터의 단점을 없앤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3차원 조직공학 연구분야의 3D프린터 수요에 비해 기존 제품들은 가격이 지나치게 높은 편이다. 또 연구자들이 원하는 스펙이 아닌 단순 기계적 효율성에 촛점을 맞춰 만들어진 경우가 대부분인 실정이다.

에디슨 인비보는 사용 가능 재료도 다양화시켰다. 필라멘트 압출 방식의 엑스트루더(Extruder)와 액체 디스펜서(Dispenser) 모두를 사용할 수 있고 PLGA, PCL, PLLA, 콜라겐, 알긴산염, 견사단백질(Silk fibroin) 등 조직공학 연구에서 쓰이는 대부분의 재료가 사용 가능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로킷은 에디슨 인비보를 오는 4월부터 본격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로킷 유석환 대표는 “바이오와 3D 프린팅기술을 융합해 바이오 3D프린터 에디슨 인비보를 개발했다”며 “한국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영역 개척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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