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파우더ㆍ젤리ㆍ파우치…‘시니어 푸드’ 쏟아진다
뉴스종합| 2016-02-22 08:29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이마트는 오는 25일부터 시니어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영양식 6종을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영양식은 시니어들의 일일 영양소를 고려해 단백질, 칼슘 등 필수 섭취 영양소를 한층 강화했고 노년층이 먹기 편리하게 파우더, 젤리, 죽 등 3가지 형태로 구성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칼슘과 비타민D가 풍부한 오곡파우더, 과일 맛의 식이섬유젤리 3종, 파우치 형태로 제작돼 한끼 식사 대용으로 가능한 죽 3종 등 총 6가지다.

이마트가 시니어층을 겨냥한 상품을 출시한 것은 우리나라가 이미 고령화사회로 진입했고, 2040년에는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시니어들이 시장에서 점점 중요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통계청 인구 분석에 따르면 2016년 1월 기준 노인인구는 전체 인구 중 13.5%를 차지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노인인구가 처음으로 소아인구를 추월하고, 2040년에는 노인인구가 소아인구보다 3배 많은 32.3%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세련되고 자기 투자에 과감한 세대를 말하는 ‘어번그래니’, 은퇴 이후에도 소비와 여가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액티브시니어’, 젊은이들의 문화를 수용하는 데 적극적이며 나이가 들어도 젊게 살고자 하는 ‘No-老족’ 같은신조어가 생기고 있다.

우리나라보다 고령화가 먼저 진행된 일본 유통업계에서는 시니어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시니어들을 위해 매장의 턱을 없애고, 백화점에서 화장품, 의류 등 시니어 전문매장을 구성하거나 노인인구의 이용이 많은 편의점에서는 면을 짧게 만든 파스타, 부드러운 푸딩, 스프 등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이마트 내 60대 이상 고객의 매출 비중은 지난 2013년 7.8%에서 지난해 9.9%로 높아졌다.

이마트는 건강식품매장 내 구성했던 시니어 MD존을 52개점에서 전체 점포로 확대하고 위생용품뿐만 아니라 혈압, 혈당측정계 등 여러 건강관리소품을 등 시니어 관련 상품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마트 건강식품 전영우 바이어는 “앞으로도 시니어층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발굴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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