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비데 ‘절전모드’, 전기요금 반으로 줄인다
뉴스종합| 2016-02-25 12:01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비데의 ‘절전모드’를 사용하면 전력소비량을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비데 일반구매 7개 제품, 렌탈 4개 제품의 월간소비전력량을 조사한 결과 절전모드로 사용할 경우 일반모드보다 제품별 최소 15%~최대 49%의 에너지가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일반모드의 소비전력량은 17.5kWh(2800원)~29.2kWh(4670원), 절전모드의 소비전력량은 12.9kWh(2060원)~18.9kWh(3020원)로 측정됐다.

일반모드는 세정수 및 시트 온도를 설정한 온도로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상태며, 절전모드 는 세정수 및 시트 온도를 설정 온도 이하로 낮게 유지해 전력소비를 줄인 상태를 말한다.

[사진=123RF]

안전성 시험에서는 전 제품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전과 누전의 위험성을 알아보기 위한 누설전류, 절연내력 및 내습성(고습환경, 방수) 시험에서는 전 제품이 전기용품안전기준에 적합했다. 또 비데의 시트와 뚜껑이 외력에 견딜 수 있는 강도를 확인한 결과 전 제품이 균열이나 파손, 변형, 절선 등의 손상이 없었다.

내구성과 세정수온도 균일성 등 주요 성능도 대부분 우수했다. 제품의 작동 내구성을 확인한 결과 렌탈구매 제품인 교원(KW-B01W3) 1개 제품을 제외한 나머지 10개 제품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 제품은 지난해 10월부로 단종되고 품질을 개선한 신제품이 판매중이다.

토출되는 세정수 온도 변화의 균일한 정도를 나타내는 온도 균일성에서는 대림통상(DLB-712) 등 8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삼홍테크(IS-12), 교원(KW-B01W3) 등 2개 제품은 ‘양호’, 청호나이스(CHB-200G) 제품은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제품은 ▷대림통상 DLB-712 ▷동양매직 BID-052D ▷삼성전자SBD-AB970S ▷삼홍테크 IS-12 ▷아이젠 IB-210 ▷엔씨엠 ICON-700 ▷콜러노비타 BD-N550 등 일반구매 7개 제품과 ▷교원 KW-B01W3 ▷동양매직 BID-082DR ▷청호나이스 CHB-200G ▷코웨이 BAS22-A 등 렌탈 4개 제품이다.

소비자원은 “제품별로 기능과 비용, 관리방식에 차이가 있어 사용 환경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전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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