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신동빈의‘청년창업 지원사업’시동
뉴스종합| 2016-02-25 11:26
‘롯데액셀러레이터’투자법인 설립
3년간 200개 우수 스타트업 발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해 온 청년창업 지원사업이 본격 시동을 건다.

롯데는 지난 1일 창업전문 투자법인 ‘롯데 액셀러레이터(LOTTE Acce lerator)’를 설립하고 25일부터 스타트업(Star-upㆍ신생벤처기업)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롯데액셀러레이터’의 자본금은 300억원. 신 회장이 사재 100억원을 출연하고, 롯데쇼핑 등 주요 계열사에서 200억원을 마련한다.

사업의 핵심은 초기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엘캠프(L-Camp)’와 저렴한 가격에 사무공간을 제공하는 ‘엘오피스(L-Office)’. 엘캠프에 선발된 업체는 2000만원의 창업지원금과 함께 사무공간, 전문가 멘토링, 데모데이 참여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엘오피스 선발된 업체는 사무공간과 각종 인프라를 직원 1인당 월 10만원의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롯데는 서류심사 과정을 거쳐 엘캠프와 엘오피스 참여업체를 총 20여개 선발할 예정이다. 1차 서류 접수기간은 2월 25일부터 3월 16일까지다. 롯데앨셀러레이트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사업계획서 등 필요 서류를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엘캠프, 엘오피스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스타트업 발굴ㆍ육성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롯데그룹의 유통 서비스ㆍ관광ㆍ케미칼ㆍ금융 등 인프라를 총동원해 스타트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보육센터 등 정부 지원프로그램과 협업해 다양한 사업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는 이 같은 지원을 통해 향후 3년간 우수 스타트업 200개를 배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진성 롯데액설러레이터 대표는 “실력과 열정을 가진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혁신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해 창조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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