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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캠프 LIVE] 류현진, 변화구 테스트 시작…“회전 나쁘지 않다”
엔터테인먼트| 2016-02-26 07:53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왼어깨 수술 후 성공적인 복귀를 준비 중인 류현진(29, LA다저스)이 스프링캠프 두 번째 불펜 투구를 앞두고 롱토스로 변화구를 시험했다.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볼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의 투수·야수 첫 합동 훈련에서 트레이너와 함께 롱토스를 하고 어깨 상태를 점검했다.

류현진은 지난 23일 스프링캠프 훈련 개막 이래 처음으로 유니폼을 갖춰 입고 불펜 투구를 마쳤다. 직구만 30개를 던졌는데, 만족스러운 평가를 받았다. 류현진은 “빨리 변화구를 던지고 싶다”고 했다. 변화구를 무리없이 던진다는 것은 그만큼 성공적인 재활을 의미하며 나아가 실전 복귀 시점을 타진할 수 있다는 의미다.


류현진은 사흘 뒤인 이날 통역 김태형 씨, 다저스 트레이너와 함께 외야에서 어깨를 체크했다. 조금씩 거리를 늘려가며 공을 던지던 류현진은 조금씩 팔과 어깨를 틀면서 변화구도 시험해봤다. 롱토스의 마지막엔 타석에 타자가 선 상황을 가정한 듯 트레이너를 세워놓고 던지기도 했다.

류현진은 훈련을 마친 뒤 OSEN에 “(변화구를) 오늘 처음 던진 것은 아니었다. 체인지업과 커브를 주로 던졌고 슬라이더를 조금 던졌다”며 “회전수는 마음에 든다”고 만족해 했다.

류현진은 27일 스프링트레이닝캠프 두 번째 불펜 피칭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날도 25∼30개를 던질 예정이다. 류현진은 이번에도 변화구를 굳이 뿌릴 생각은 없다고 했다.

류현진은 “불펜에서 굳이 변화구를 던질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당분간은 지금처럼 서서히 페이스를 올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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