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학부모 58.7% “내 아이, 새학기 증후군 증상 호소”
뉴스종합| 2016-02-29 09:09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새 학기가 되면 학생들은 익숙했던 환경을 벗어나 새로운 환경을 맞이 하게 된다. 새로운 선생님, 학우, 혹은 새로운 학교 등 주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변화들은 자칫 학생들에게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다. 갑작스러운 변화를 한꺼번에 맞으면서 오는 피로감, 스트레스로 인해 단순히 정서적인 문제를 넘어 면역력 저하에 따른 전염성 질환에도 쉽게 노출 될 수 있다.

실제 개학을 앞둔 요즘, 초ㆍ중ㆍ고등학생 10명 중 6명은 새학기 증후군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킨더초콜릿(Kinder Chocolate)’이 새학기를 맞아 전국의 유치부, 초ㆍ중ㆍ고등학생 자녀를 둔 매일아이닷컴(http://www.maeili.com) 회원 9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설문에 응답한 학부모 58.7%가 ‘자녀가 새학기를 앞두고 스트레스를 호소한 적이 있다’고 답했고 새학기 증후군 증상으로는 두통이나 복통이 28.9%로 가장 많았다. ‘무기력감’(23.7%)과 ‘수면장애’(13.3%), ‘식욕부진’(10.3%), ‘외출거부’(3.5%) 등의 답도 이어졌다.

‘새학기를 맞이하는 자녀에게 가장 걱정되는 점’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6.2%가 ‘자녀의 교우관계’를 꼽았고, ‘선생님과의 관계’가 29%를 차지했다. 또한 ‘자녀의 새학기 증후군 극복을 위해 가장 신경 써 주고 싶은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자신감 부여’가 45.4%로 가장 높았고 ‘더 많은 대화를 통한 이해’(28.2%), ‘건강과 영양관리’(18%)를 신경써주겠다는 응답도 많았다.

페레로의 킨더초콜릿 마케팅 담당자는 “아이들에게 새학기는 설렘과 기대감이 가득함과 동시에 새로운 생활에 대한 두려움으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는 시기”라며 “새학기 증후군을 호소하는 아이들을 위해선 자녀와의 대화를 통한 공감과 자신감을 부여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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