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더민주 국민통합위원장 맡은 김홍걸 “호남 안심시키겠다”
뉴스종합| 2016-02-29 14:55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연세대학교 객원교수가 29일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선임됐다. 

김 교수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원장직 수락과 관련 “우리당이 그동안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고, 지지해주셨던 분들이 많이 흔들리고 등을 돌린 분도 있고 해서 전통적 지지층 결집이 급선무”라며 “전통적인 야권 지지층, 특히 호남 유권자들이 그동안 많이 실망했고, 또 당이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불안해하기에 그분들을 안심시키고 다시 더민주를 지지해줄 수 있게 제가 설득하고, 당의 여러 가지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호남 세력의 결집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몇가지 생각해뒀다”면서도 “아직 위원회에서 위원회 멤버로 참석해 제게 조언해줄 분들과 충분히 논의하지 못했으니 정리한 다음에 발표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국민의당과의 야권 연대에 대해서도 “그게 궁극적인 목표일 수 있지만, 대통합은 제가 나설 게 아니라 지도부에서 결정할 것”이라며 “전통적인 지지층도 결집 못 시키면서 (야권 연대) 얘기는 못 하는 것 아닌가”라고 답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호남 지지층 결집을 위해서 출마도 고려 중이냐”는 물음에 “그런 얘기는 전혀 오간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비례대표 출마 등 향후 총선에 대해서도 “지금 맡은 일이 저에게 가장 중요하다”며 “나중에 전부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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