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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커피매출 1위 분당구 서현역 상권
뉴스종합| 2016-03-02 08:07
[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기자] 경기도가 빅파이(Big-Fi) 프로젝트를 통해 200억건에 달하는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경기도에서 치킨 매출이 가장 높은 곳은 수원시 팔달구 남수동 일대 통닭골목으로 나타났다.

커피전문점 매출이 가장 높은 곳은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일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식은 안양시 동안구 범계역 인근 업소의 매출이 가장 높았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는 한식·백반, 치킨·호프, 카페·커피전문점 등 3대 요식업종 8만5554개 업소(한식 67,594, 치킨 9914, 커피 8046)의 2014년 6월부터 2015년 5월까지 1년 동안의 신용카드 매출 데이터 약 5100만 건과, 2015년 1월부터 2015년 8월까지 통신사 유동인구 데이터 약 200억 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경기도는 이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각 상권별 특성도 밝혀냈다.

치킨업종은 수원시 남수동 일대 통닭골목이 제일 매출이 많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10위권 내에 안양 범계역, 군포 산본역, 안양 안양역 등 전철역 인근이 7곳이나 포함돼 있어 치킨업종의 매출을 주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커피업종의 경우 분당구 서현역 일대가 제일 매출이 많은 곳으로 나타났으며 안양 범계역, 안양 안양역, 수원 수원역 등 10위권 상권이 모두 역세권에 위치했다.한식업종도 모두 역세권이 10위내에 있으며 안양시 동안구 범계역 인근이 매출 1위로 나타났다.

20대의 경우에는 안양역 인근 안양1번가 상권이 3개 업종 모두에서 1위로 나타났다., 범계역 주변 상권이 한식 및 커피 업종에서 2위, 치킨 업종에서 3위로 나타나 안양시가 20대 상권의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치킨업종중 20대 연령대 순위에서 포천시 이동면 일대가 6위로 나타났다.이 일대 군부대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식업종의 경우는 50대 이상 연령대 순위에서 양주시 장흥면, 분당구 서현골프클럽, 덕양구 서오릉 주변이 2~4위로 나타나 교외지역 소비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법인카드 고객은 한식과 치킨 업종에서 파주LCD산업단지나 평택진위산업단지 인근 등 산업단지가 매출이 가장 많았으나 커피업종의 경우 분당구에 위치한 상업지역의 사용액이 많았다.

또 업종별로 소비를 주도하는 층이 달라 한식업종은 주로 40대 남성이, 치킨업종은 20대 남성이, 커피업종은 20대 여성이 주 소비층으로 나타났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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