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POSCO, 평균판매단가 인상 전망에 ‘상승세’
뉴스종합| 2016-03-03 09:25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올해 1분기 철강제품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이어지면서 포스코(POSCO)는 3일 개장과 동시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는 전날보다 8000원(3.78%)오른 21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올 1분기 톤(t)당 혼합 ASP는 내수가격 인상으로 전분기보다 1.1% 오른 54만6000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포스코는 지난 1월 열연 내수가격을 t당 2~3만원 인상한 데 이어 이달 들어 1만원을 추가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열연뿐 아니라 스테인리스 제품과 전기강판 가격도 t당 각각 10만원, 5만원씩 올렸다.

철강 가격 인상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미국ㆍ유럽ㆍ중남미 등의 열연 가격은 크게 오르는 추세다. 3개월간 17% 상승한 중국 열연 가격은 중국 철강업체들의 가격 인상 의지가 강해 단기적으로 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2011년부터 하락세가 지속됐던 철강재 가격이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과 함께 3월 성수기를 앞두고 발생하는 재고 비축 수요가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며 “여전히 철강 수요는 부진하고 중국에서의 구조조정은 기대감의 영역에 머물고 있으나 최근 가격 지표 변화만을 대입해 보더라도 포스코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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