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S-Oil, 업황개선 기대감↑ ‘오름세’
뉴스종합| 2016-03-03 09:58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S-Oil은 3일 업황개선 전망에 힘입어 장 초반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5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Oil는 전날보다 2400원(2.91%)오른 8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S-Oil에 대해 업황이 개선되고 있는 데다 배당 매력이 돋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가를 10만원으로 높인다고 밝혔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Oil의 1분기 영업익은 4098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역사적 고점 수준이던 현물 달러 가격 기준 마진은 지난달 후반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원유 도입 시차ㆍ환율 변동 등을 감안한 원화 기준 실질 정제마진은 상승세”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1월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손실 우려는 없는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미 전분기 실적에 반영돼 있다”며 “다만 달러-원 환율 상승의 경우 영업익에는 긍정적이지만 영업외손익에는 부정적인 ‘양날의 검’”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제마진 초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윤활유도 좋아 작년의 높은 이익률(24%)이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며 “당초 대규모 보수 탓에 배당성향이 하락할 것으로 예견됐으나 최근 확정한 전년도 주당 배당금은 배당성향 42.8%에 해당하는 2400원”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은 배당성향 35.7% 가정 시 3300원”이라며 “이익 증가, 운전 자본 감소로 배당 여력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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