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당으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자 동분서주하고 있는 그에게 김 대표의 갑작스러운 야권통합 제의는 한마디로 ‘마른하늘의 날벼락’과 같았을 겁니다.
더욱이 앞서 “뜻을 함께하겠다”며 더민주를 탈당한 의원 중 상당수가 통합 제의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니 답답한 마음을 숨기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결국, 참다못한 안 표는 이날 부산여성회관에서 열린 ‘부산을 확 바꿔 국민콘서트’ 모두 발언에서 김 대표를 향한 거친 발언들을 쏟아냈습니다.
그는 “원래 주인이 그대로 있는 상황에서 임시 사장님 말씀에 그렇게 연연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과연 다른 의원들의 생각도 안 대표와 같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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