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위 박인비는 3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잡아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디펜딩챔피언 박인비는 공동선두 이민지(20·하나금융), 캔디 쿵(대만)에 한 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라 2연패를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박인비는 시즌 개막전인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허리 통증으로 기권한 뒤 한 달 동안 휴식을 취했다. 복귀전인 지난주 혼다 타일랜드 대회에서 공동 30위에 머렀다. 그러나 지난해 나흘 내내 노보기 무결점 플레이를 펼친 이 코스에서 완벽한 부상 회복을 알렸다.
박인비는 “오늘 좀 회복이 된 것같아 기분 좋다”고 컨디션 회복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일희(28·볼빅), 안선주(29), 이미향(23·KB금융) 등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7위에 올랐고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27위로 첫날을 마쳤다. 전인지는 허리 부상으로 대회 출전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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