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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엇갈린 류현진과 마에다…로버츠 감독 “류현진 재활 순조롭지 않아”
엔터테인먼트| 2016-03-06 13:43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 한일 투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류현진(29)의 불펜 피칭은 또다시 연기되며 재활 진행에 물음표를 던졌고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28)는 메이저리그 데뷔 등판에서 호투했다.

6일(한국시간) MLB닷컴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불펜 피칭을 또 연기하기로 했다며 “아직 준비가 안 됐다. 재활이 순조롭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의 재활에 다소 부정적인 뉘앙스를 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로버츠 감독은 “5월 중순 마운드 복귀가 예상된다”고 했다.

지난해 왼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지난달 18일과 27일 두 차례 불펜피칭을 무사히 소화해 재활이 순조로운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세번째 불펜 피칭이 자꾸 연기되고 있다. 벌써 8일째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류현진은 캐치볼 훈련을 다시 소화한 뒤 불펜투수 재개 시점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반편 마에다는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와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공은 28개만 던졌고, 예정된 2이닝을 모두 채우자 마운드를 내려왔다.

타자 6명을 상대해 모두 초구 스트라이크를 꽂은 마에다는 “제구에 가장 집중했고, 그게 내 투구 방식이다. 오늘 내용과 결과 모두가 좋아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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