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QR코드 단 전통 장…해찬들, 中 디지털 마케팅 실시
뉴스종합| 2016-03-07 08:31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CJ제일제당의 해찬들은 중국 수출용 장류에 QR코드를 부착, 중국 시장에 대한 디지털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달 말부터 중국으로 수출되는 해찬들 장류 전 제품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중국어로 구성된 장류 레시피를 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중국 내의 한국 장류와 한식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 제공이 필요하며, 일상생활에서 QR코드 활용도가 높은 중국 시장 특성을 고려해 이와 같은 디지털마케팅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CJ제일제당 고객행복센터가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간 타오바오와 티몰에 나타난 ‘한국 장류 관련 고객의 소리’ 344건을 모니터링한 결과, 한국요리에 관심은 많지만 한국 장류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고 정확한 사용법을 모르는 중국인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번 해찬들에 부착한 QR코드와 연동된 웹 페이지에서는 CJ제일제당 해찬들 고추장, 된장, 쌈장을 활용한 한식, 중화풍, 퓨전 등 레시피 24종을 소개한다. 현재 비빔밥을 비롯한 한식 레시피 14종, 쌈장 피망 잡채 등 중화풍 레시피 8종, 고추장 퀘사디아와 같은 퓨전 레시피 2종 등 모두 24종이 서비스되고 있다. 레시피는 종류와 수를 점점 늘려나갈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해찬들 수출용 장류 QR코드 레시피 마케팅을 시작으로 중국은 물론 국내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QR코드 활용 마케팅도 진행한다. 중국 현지에서는 장류 판매점 내에 해찬들 QR코드를 이용한 POP 스티커, 띠지 부착, 쿠폰 증정 이벤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외국인 대상 판매 할인점 50여 곳에서도 프로모션 등을 진행, 장류 활성화 및 매출 확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최동재 CJ제일제당 해찬들팀 부장은 “중국 수출용 장류 QR코드 마케팅은 한식 세계화를 위한 CJ제일제당의 노력의 일환으로, 한식을 즐기고자 하는 중국인들에게 한국 전통 장류의 올바른 사용법을 알리고 중국 음식에도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를 제공하자는 취지”라며 “중국인들의 일상 생활에 활성화돼 있는 QR코드를 해찬들 수출용 장류에 삽입해 제품 활용도를 높이고 매출 증대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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