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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스포츠 문화·산업 키우기에 팔 걷어붙였다 “33만개 일자리+1학생 1스포츠”
엔터테인먼트| 2016-03-10 17:35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정부가 스포츠 문화와 산업 키우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스포츠 산업 일자리를 만들고 생활체육 참여율을 높여 선진 스포츠로 한단계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10일 대구 육상진흥센터에서 ‘스포츠 문화·산업 비전 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종덕 문체부 장관, 선수·지도자 등 체육계 인사, 스포츠산업 관계자 및 생활체육 동호인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문체부는 스포츠와 정보통신기술의 융·복합 콘텐츠 및 고부가가치 스포츠 용품 개발, 스포츠 에이전트 및 공동 마케팅 등을 통해 프로스포츠 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이를 통해 2014년 41조원 규모인 스포츠산업 시장 규모를 2018년까지 53조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또 스포츠 융·복합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은퇴선수의 취업을 지원, 2014년 기준 27만 개인 스포츠산업 일자리도 2018년까지 33만 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학교체육 활성화를 통해서는 ‘1학생 1스포츠’ 문화를 확산한다. 2018년까지 학생 스포츠 참여율을 60%까지 확대해 행복 교육을 실천하고 ‘손에 닿는 스포츠’ 여건을 조성해 국민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62%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이날 ‘스포츠는 문화이며 산업입니다’를 주제로 비전을 보고했다.

김종덕 장관은 “학교 폭력 및 입시 스트레스, 노인 질병, 불건전 여가, 청년 실업 등 사회·경제적 문제에 대한 답이 스포츠에 있다”고 진단하며 “스포츠가 국민이 즐기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게 해 스포츠를 통해 즐거운 학교, 건강한 생활,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는 “체육단체 통합이 이루어지는 올해를 체육행정 선진화의 원년으로 삼고 있는 만큼 국민에게 스포츠 비전을 보고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오늘 보고대회에서 논의된 모든 정책은 실제 현장에서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그 과제를 더욱 구체화하여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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