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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올해 첫 KLPGA 투어 대회서 역전 우승
엔터테인먼트| 2016-03-13 19:47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이정민(24·비씨카드)이 201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대회 챔피언이 됐다. 4타차 역전 우승이다.

이정민은 13일 중국 둥관의 미션힐스 골프클럽 올라사발 코스(파72·6158야드)에서 끝난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를 8개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아 6타를 줄였다.

이정민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2위 이승현(25·NH투자증권) 지한솔(20·호반건설) 김보경(30·요진건설)을 1타차로 따돌리고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억2500만원. 


지난 시즌 3승을 차지했던 이정민은 작년 6월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우승 이후 9개월 만에 통산 8승을 신고했다. 지난해 이정민과함께 3승을 거뒀던 2016 시즌 개막전 우승자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0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이정민은 전반에만 보기없이 버디 4개를 잡아냈다. 이정민은 11번홀(파5)과 13번홀(파3), 14번홀(파4)서 잇따라 버디를 낚으며 이승현, 김보경과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선 뒤 15번홀(파5)서도 1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정민이 16번홀(파4)과 18번홀(파4)서 각각 보기를 범하며 이승현과 지한솔에 공동 선두를 내준 채 먼저 경기를 마쳐 연장전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이승현이 18번홀 보기, 지한솔이 16번홀 보기 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이정민의 우승이 확정됐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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