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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95% “한강 신재생에너지 벨트 찬성”
뉴스종합| 2016-03-14 08:46
-온라인 여론조사…40% “랜드마크는 여의도 한강공원에 조성”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서울시민 95%가 ‘한강 신재생에너지 벨트 조성사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민 10명 중 4명은 신재생에너지 랜드마크 조성지로 여의도 한강공원을 꼽았다

14일 서울시가 2507명을 대상으로 벌인 온라인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강 일대를 화석연료 대신 태양광, 풍력 등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시민 94.9%(매우 찬성한다 48.3%, 찬성하는 편이다 46.5%)는 “찬성한다”고 답했다.


서울시는 내년 말까지 시비 10억을 투입해 선유도공원을 ’에너지 자립 섬‘으로 만드는 등 ’한강변 신재생에너지 벨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 절반(49%)은 추진 방식으로 예산 절감을 위해 “신재생에너지와 석유 등 화석연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43.9%는 “신재생에너지로 모두 대체해야 친환경도시를 만들 수 있다”고 답했다.

한강변 신재생에너지 특화 사업에 우선 고려해야 할 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35.5%가 “자연환경과의 어울림”을 꼽았다. 이어 ’건물에너지 효율화‘(25.6%), ’에너지원별 사용량 조사‘(16.0%), ’신재생에너지 체험 및 교육시설‘(12.0%) 순으로 나타났다.

우선 추진사업으로는 ’뚝섬, 잠원테마공원 조성‘(29.8%), ’한강공원 안내센터‘(29.5%), 선유도 에너지 자립섬 저성(29.0%)로 엇비슷한 응답률을 보였다.

뚝섬, 잠원한강공원에 신재생에너지를 조성한다면 시민 36%는 ‘태양광 벤치, 휴대전화 충전기 등을 갖춘 휴게시설’이 가장 먼저 만들어져야한다고 꼽았다.

서울시민 42.9% 한강변 신재생에너지 랜드마크 조성지로 ‘여의도 한강공원’을 선호했다. 이어 ‘청담대교 부근’(20.6%), ‘마포대교 부근’(14.5%), ‘잠원한강공원’(13.5%) 순이다.

서울시가 내년 말까지 한강변에 ‘신재생에너지 벨트’를 조성해 태양광과 태양열, 풍력 등을 활용해 전기에너지를 공급한다. 총 예산 10억원 선유도공원을 ‘에너지 자립 섬’으로 조성하는 등 한강변의 시설들을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공급하기로 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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