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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부는 시청사 ‘서울의 바람’ 전시회
뉴스종합| 2016-03-16 06:01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시는 시청 8층 하늘광장 갤러리에서 5월 8일까지 장인선 작가의 작품 ‘서울의 바람’을 전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이 갖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한 지난해 전시공모에서 당선된 ‘서울의 바람(Wind+Want)’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변화된 서울 풍경 안에서 재개발의 바람, 물질적인 욕심, 건강에 대한 소망 등 다양한 종류의 바람들을 표현한 작품이다. 


전시공간 전체가 하나의 작품이 되는 독특한 설치작업으로 관람객들은 전시장을 거닐며 서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시간과 공간이동의 가상체험을 할 수 있게 된다다.

숭례문, 광화문, 서울역, 시청사 등 서울의 역사적인 건물 등을 표현한 수묵화와 투명막 30여장을 중첩시키고 미로처럼 설치함으로써 새로운 서울 풍경 ‘다중공간’을 보여준다.

장인선 작가는 ‘21세기 인문정신의 재발견- 최치원 풍류탄생’전 등 개인전 5회 및 다수의 그룹전으로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해왔다.

올해 하늘광장 갤러리는 작품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작품제작에 참여하거나 작가와 소통할 수 있는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4월 23일과 5월 7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장인선 작가와 함께 하는 창작놀이터’가 진행된다. 어린이들의 상상력이 더해진 서울의 공간 그림과 장인선 작가의 작품이 결합되는 콜라보레이션 형태로 작품의 창작과정을 이해하고 공간의 숨겨진 의미 등을 발견해 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장에는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엽서그림 그리기’도 진행된다. 광화문, N서울타워 등 작가가 선택한 서울의 공간 그림에 자신만의 이야기와 그림을 그려 넣어 그 공간에 담긴 추억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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