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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로는 첫 ‘이중섭미술상’ 수상한 배병우 교수
뉴스종합| 2016-03-16 08:06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대학교(총장 박진성)는 사진예술학과 석좌교수인 배병우(66) 사진작가가 제28회 ‘이중섭 미술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순천대에 따르면 ‘이중섭미술상’이 미술 외 사진작가에 주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중섭 탄생 100주기를 맞아 그의 계보를 잇는 한국적 감성과 아름다움을 추구한 예술가로 꼽혀 특별히 수상하게 됐다.


배 교수는 한국 사진사(史)의 대표적 작가로 1980년대 초반부터 30년 넘게 소나무 사진을 찍어 일본 국립현대미술관, 독일 아핀자 컬렉션, 이탈리아 시실리 컬렉션 등 세계 곳곳에 작품을 거는 한국 대표 사진작가로 ‘소나무 작가’라는 별칭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시간과 공간을 농도 깊게 표현하는 수묵화 같은 사진 기법으로 제주 오름, 창덕궁, 종묘 등을 찍어 한국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려왔으며 그의 작품은 2009년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선물로 주기도 했다. 이중섭미술상 시상식은 오는 11월8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순천시는 배병우 교수의 상설 전시관 및 작가 레지던시를 시내 인근에 건립하고 있어 7월 쯤에는 개관이 가능할 전망이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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