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헹굼만으로 세탁 끝…세제의 무한진화
뉴스종합| 2016-03-16 11:07
순샘·리큐등 사용 간편 세제 출시


헹굼 만으로 세탁을 할 수 있고, 음식 만드는 중간에 살짝 뿌려서 간편 설거지를 하는 제품이 속속 출시돼 눈길을 끈다.

빠르고 편리함이 대세가 되면서, 세제에도 이 같은 트렌드가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애경은 약체세제 브랜드 ‘리큐’에서 헹굼 2회 만으로 세탁이 가능한 ‘리프레시 헹굼코스 세탁세제’를 최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세탁기의 헹굼코스 2회 만으로 먼지나 땀, 냄새 등 가벼운 오염을 빠르고 안전하게 제거해주는 신개념 세제다.

한번 입은 옷이나 새로 산 옷, 가벼운 오염이 있는 옷, 오래 보관한 계절옷 등 매번 길게 빨기는 부담되고 그냥 입기에는 찝찝한 의류의 가벼운 빨래에 적합하다. 특히 요즘같이 건조한 봄철에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해 외출 후 자주 세탁하게 되는 의류를 옷의 손상없이 빠르고 깨끗하게 세탁할 수 있다.



지난해 6월 출시된 ‘순샘 셰프의 선택 중간설거지’는 스프레이형 주방세제다. 보온병이나 아기 젖병 처럼 손이 잘 닿지 않는 식기 세척은 물론, 조리 중 중간 설거지를 하는데 효과적이다. 조리 중간에 맛과 세균의 교차오염을 막기 위해 도마나 칼을 간단히 설거지할 때도 좋다.

‘리큐 반만 쓰는 진한겔’의 세탁볼은 아이디어 상품이다.

기존 액체세제가 정량을 계량하기가 어렵고 뚜껑에 세제를 담아 세탁조에 넣은 뒤 뚜껑을 닫으면 세제가 액체세제 용기에 흐르는 불편함을 개선했다. 세탁볼로 세제를 계량해 넣은 뒤, 세탁볼을 빨래와 함께 넣어 세탁하면 된다.

세탁볼은 빨래 엉킴을 예방해주는 기능이 있고, 깨끗히 세탁된 뒤 다시 끼워넣을 수 있어 주부들에게 인기다.

또 셔츠의 카라나 손목부분, 기타 얼룩이 있는 의류를 손쉽게 애벌빨래할 수도 있다. 이 제품은 지난 2010년 출시된 뒤 꾸준히 인기다.

2012년 매출이 전년 대비 42.6% 증가한데 이어 2013년(11.0%), 2014년(32.5%), 2015년(12.1%)에도 꾸준히 매출이 늘고 있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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