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지난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 문제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19일 오전 10시 공관위를 열고 논의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이날 공천심사 재개는 최고위의 공식 요청을 공관위가 받아들인데 따른 것이다.
이날 공관위 회의에서는 윤상현 의원이 낙천한 인천 남을 지역에 대한 재공모 문제를 논의하고 비례대표 후보 자격 심사에 본격 돌입한다. 여론조사 경선 지역 약 70곳에 대한 결과를 검수, 이날 중 발표할 계획이다.
공관위는 지역구 압축 심사에서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에 대해서도 심사를 한다는 방침이지만, 여전히 외부 공관위원들은 김 대표의 사과를 먼저 요구하고 있어 실제 심사가 이뤄질 지에 대해서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회의 직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들이 열라고 해서 회의를 연 게 아니라 오늘 할 게 많다”면서 “다만 외부위원들의 분이 아직 덜 풀렸다”고 말했다. 또한 공관위원인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은 “외부 위원들이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대승적 견지에서 후보자들을 위해 입장을 바꿔 생각하면 운영이 잘 될 것 같고, 그렇지 않고 지난 일을 갖고 자꾸 얘기하면 운영이 힘들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전날 새누리당 지도부는 전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이어 심야에 최고위를 속개,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 경선 후보 압축 문제와 이재오, 주호영 의원 등의 컷오프 결과를 재심의 하는 문제를 놓고 논의를 벌였으나 성과없이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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