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2016 대한민국 가치경영대상] 타투, 고정관념은 비켜라…패션 영역으로 확장
헤럴드경제| 2016-03-22 12:06
(사)한국패션타투협회


과거 문신(타투)에 대한 사람들의 고정관념은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 험악한 인상을 주기 위해 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대부분이었다. 미디어나 뉴스를 통해 사람들은 타투라는 말을 들으면 조직 폭력배나 건달이 등 전체에 커다란 용 문신을 휘감은 모습을 즉각적으로 연상하게 되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타투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한층 개선되었으며, 타투는 개인의 개성을 나타내는 패션의 영역으로 한층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사)한국패션타투협회는 패션 분야의 타투이스트들이 모여 인식 개선과 체계적인 교육을 이어가고 있는 단체다. 작년 7월 (사)미용기능교육협의회 부설기관으로 활동을 시작한 (사)한국패션타투협회(회장 임보란)는 기존의 아티스트 개념으로 활동을 이어가던 기성 타투이스트들과 미용인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자격증 발급과 인허가 교육, 강사 배출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단체다. 



임보란 회장은 “대한민국에서 타투 시장은 이제 막 시작한 것이라고 할 수 있고, 미용인들의 경험과 역량을 더하여 새로운 직업의 형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사)한국패션타투협회는 1,000명 이상의 회원과 함께 패션타투 기초1개월반, 아티스트 일반과정, 일반 창업지원 등 다양한 세미나와 교육을 월 2~3회 진행하며, 매 강의에 1~30명의 인원이 참여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내년부터 정부인증 자격증 시험을 마련해 국가전략사업으로의 육성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 측과 함께 한국미용연맹사업부를 창립하고 교류 협약을 맺었다. 또한 구미대학교와 산학협력 협약을 맺고 우수한 전문 인력 양성에 합의하기도 했다. 한편 (사)한국패션타투협회는 지난 2월 20~21일 양일간 열린 한국미용직업교육협회(회장 팽동환)의 워크샵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번 워크샵은 4월 말 개최 예정인 제10회 한국미용기능경기대회를 준비하는 시기에 개최되어 국내 미용인들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협회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21일 오전에는 국제타투아티스트협회 신정섭 회장과 JR타투 이재랑 대표를 초청해 타투 작업 시연을 가졌다. (사)한국패션타투협회는 최근 3월 9일에서 11일까지 3일간 열린 ‘2016 광저우 국제미용박람회’에 참여해 한국 패션타투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린 바 있다. 타투의 대중화와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한국패션타투협회는 타투 작업의 합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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