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봄맞이 건강 식습관, 저지방 우유로 시작하기
뉴스종합| 2016-03-22 15:57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따뜻한 봄이 오면서 다이어트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다이어트 성공과 지속적인 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평소의 식생활을 먼저 되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4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은 아침 결식과 잦은 외식 등으로 불균형한 영양 상태에 놓여 있다. 5명 중 1명이 아침식사를 거르며, 10~30대는 가장 높은 결식율을 기록했다. 지방 섭취량은 2007년 37.9g에서 2014년 49.7g으로 해마다 증가했고, 칼슘은 전 연령대가 부족하며 성장기인 12~18세의 경우 권장섭취량 대비 섭취비율이 60% 미만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리얼푸드에 따르면 평소 영양 상태가 불균형하고 식습관도 불규칙 하다면 저지방 우유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세계적인 영양학 연구자이자 소아과 의사인 W. 알렌워커(W. Allan Walker) 미국 하버드 의대 박사는 “우유는 칼슘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인체 세포의 성장과 기능에 필요한 단백질의 아미노산 구성이 잘 갖춰져 있으며, 95% 이상 소화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효과적인 영양공급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소아청소년기에 형성된 뼈 건강은 노년기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칼슘 축적과 뼈 성장이 최고조에 이르는 17세 전후는 칼슘 섭취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단 고열량 식단이 많은 현대인에게는 저지방 혹은 무지방 우유를 추천했다.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 열량 섭취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할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비만과 성인병을 예방하면서 단백질, 칼슘, 비타민 등을 효과적으로 보충하기 위해서는 지방을 낮춘 우유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시간이 부족해 아침을 거르는 경우 저지방 우유를 마시면 부족한 영양소를 간편하게 채우고 공복 상태로 과다 섭취할 수 있는 식사량을 줄일 수 있다. 영양소가 풍부한 제철 과일과 함께 먹으면 포만감을 더 높일 수 있다.

매일유업은 우유의 지방 함량을 2%, 1%, 0%로 세분화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매일우유 저지방&고칼슘’은 한국인의 영양 상태를 고려해 지방 함량을 낮추고, 부족한 칼슘은 2배로 강화한 제품”이라며 “우유의 고소한 맛을 최대한 살려 저지방 우유를 마시기 어렵던 소비자도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다”고 전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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