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명 여가수등 4명대상
해외 원정 성매매에 연루된 연예인들이 약식 기소됐다. 성매매를 알선한 기획사 대표는 정식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이정현)는 미국 원정 성매매를 한 혐의(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로 유명 여가수 A 씨를 약식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A 씨는 작년 4월 미국으로 건너가 재미교포 사업가 B 씨와 성관계를 하고 그 대가로 3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연예기획사 대표인 강모(41ㆍ구속) 씨 소개로 사업가를 만났으며, 수수료 명목으로 강 씨에게 대금 일부를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강 씨는 당시 A 씨를 비롯해 여성 4명과 B 씨의 성관계를 알선하고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15일 오후 연예인 성매매 의혹과 관련해 A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A 씨는 검찰 조사에서 대체로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사업가 B 씨 뿐 아니라 배우와 걸그룹 출신 연기자, 연예인 지망생 등으로 알려진 다른 여성 3명도 같은 혐의로 약식기소했다.
김진원 기자/jin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