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구자용 E1회장, LS네트웍스 대표이사 선임…5년 만에 경영 복귀
뉴스종합| 2016-03-26 09:36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구자용 E1 회장이 LS네트웍스의 대표이사로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LS네트웍스는 25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2011년 LS네트웍스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구자용 회장이 5년 만에 다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26일 밝혔다.

구 회장은 2007년 LS그룹이 법정관리 중이던 LS네트웍스(옛 국제상사)를 인수한 뒤 경영을 맡아 오다 회사가 정상화되면서 2011년부터 에너지기업 E1을 이끄는데 집중했다. 하지만 최근 LS네트웍스가 실적 부진에 시달리면서 복귀한 것으로 풀이된다. LS네트웍스는 지난해 영업손실 684억원, 당기순손실 75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도 9480억원에서 8101억원으로 14.6% 감소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윤선노 LS네트웍스 부사장과 브랜드사업본부장이었던 이경범 부사장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돼 재무 안정화와 주력 사업인 패션 브랜드 사업 강화에 역량을 집중한다. 기존 김승동 대표는 물러난다.

LS네트웍스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대주주의 책임경영을 실현하면서 경영효율성을 높이고 주주들의 권익 실현에 앞장서겠다”며 “구자용 회장이 대표이사로 복귀하는 만큼, 오너체제의 책임경영 하에 기업의 내실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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