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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40인 로스터 진입…다음은 출전보징 25인 로스터
엔터테인먼트| 2016-03-28 06:05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마침내 메이저리그 입성 첫 관문을 통과했다.

MLB닷컴은 28일(한국시간) “시애틀이 한국인 거포 이대호를 40인 로스터에 포함했다. 이대호가 백업 1루수 경쟁에서 승리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즉 1루수 백업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헤수스 몬테로에 판정승을 거둔 것이다. 시애틀은 애덤 린드를 주전 1루수로 점찍고, 우타 1루수 후보로 이대호, 몬테로, 스테판 로메로를 꼽고 경쟁을 유도했다. 이미 3차례 마이너스옵션을 소화한 몬테로는 27일 라커룸을 비우고 떠났다. 시애틀은 몬테로를 방출 대기할 예정이다. 

아직 이대호가 ‘경기 출전이 보장되는 25인 로스터’에 진입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은 “좋은 기회가 왔다”며 이대호의 개막 로스터 진입을 예고했다.

이대호는 2월 4일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초청 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2월 28일까지 구단이 이대호를 40인 로스터에 포함하지 않으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조건이었다. 이대호는 마침내 40인 로스터에 포함돼 연봉 100만 달러를 보장받았다. 메이저리그 활약도에 따라 최대 40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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