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 곤지암 언덕위에 4300여종의 자생식물이 예쁘게 착상한 화담숲이 겨울 휴장기간을 마치고 4월1일 개원한다.
곤지암 화담숲은 LG상록재단이 자연생태환경 복원과 보호를 위한 공익 사업의 일환으로 설립해 운영하는 생태수목원으로, 135만 5371㎡(약 41만평) 부지에 스토리가 있는 초목들이 17개의 테마로 짜여진 곳이다.
4월초 탐매원과 자작나무숲 주변으로 순백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매화를 비롯해 화사한 노란빛을 머금은 산수유와 생강나무꽃, 히어리, 복수초, 처녀치마 등 다채로운 봄 야생화가 하나 둘 싱그러운 꽃잎을 열며 본격적인 봄 소식을 전한다.
이어 철쭉ㆍ진달래원에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봄꽃인 진달래가 만개하고, 연분홍빛 물결을 이룬 벚꽃이 꽃잎을 휘날린다.
올해에는 5㎞ 숲속산책길을 새단장했다. 화담숲 정상에서 내려오는 산책길을 추가하여 관람객들이 본인의 계획에 따라 산책코스를 선택하여 관람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또 산책로 중간 중간 쉬어가며 힐링 할 수 있도록 벤치와 휴게광장을 비롯해 소풍존 등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숲속산책길을 따라 봄꽃을 관람하며 산책하는 코스는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며 경사도가 낮은 데크길로 조성되어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이나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유모차를 끌고 가벼이 산책하여 봄 기운을 만끽 할 수 있다.
4월1일부터 11월말까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4월 한 달간 월요일은 휴원이다. 모노레일을 타고 봄꽃 숲 전체를 조망할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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