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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임창용 KIA로 와 감사”…윤석민 “시너지 효과 기대”
엔터테인먼트| 2016-03-28 17:39
[헤럴드경제]KIA 주장 이범호(35)와 투수 윤석민(30)의 임창용(40)에 대해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28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홀에서 열린 ‘2016 KBO 미디어데이 & 펜페스트’ 행사에 참석한 윤석민은 “임창용 선배가 투수조 고참으로 후배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실 것이라 믿는다. 실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고,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반겼다.

이범호는 “오늘 아침에 기사를 보고 굉장히 놀랐다. (행사장에) 오면서 임창용 선배한테 전화하고 왔다”면서 “주장으로서 당연히 우리 팀에 와주신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임창용 선배가 돌아올 때까지 잘 버티면서 5강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osen]

KIA 구단은 이날 오전 임창용과 연봉 3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해외 원정도박 파문 이후 원소속팀 삼성 라이온즈로부터 방출됐던 임창용은 1998년 12월 트레이드로 ‘타이거즈’를 떠난 뒤 18년 만에 고향에 돌아왔다.

임창용은 2014년 11월 마카오 카지노 정킷방(현지 카지노에 보증금을 주고 대여한 VIP실)에서 4천만 원대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 1천만 원을 선고받았다.

원소속팀 삼성이 임창용을 방출하자, 뒷문이 불안했던 몇몇 구단은 임창용 영입을 검토했지만 팬 여론 등을 의식해 곧바로 접었다.

임창용은 작년 12월 31일 사과문을 발표했고, 조용히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줘 여론도 바뀌었다.

이에 KIA는 괌에서 개인훈련을 소화 중인 임창용과 전화로 협상을 벌였고, 27일 밤늦게 계약을 확정했다.

임창용은 KBO로부터 한 시즌의 절반인 72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아 우천 취소 등 변수가 없다면 6월 24일 마산 NC 다이노스전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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