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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톡하며 개표방송 본다’…카카오, 선거문화 새 패러다임 제시
뉴스종합| 2016-03-29 09:27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카카오가 총선 기간 카카오톡, 다음 앱 등의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모바일 선거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다.

카카오는 지난 25일 제 20대 국회의원 선거(이하 총선) 후보자가 확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카카오는 유권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선거 관련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음앱과 카카오톡 샵(#)검색을 통해 ▷선거 일정, 투표 절차 등의 정보가 담긴 ‘선거’ ▷지역구, 비례대표 후보자의 프로필, 선거이력을 볼 수 있는 ‘후보자’ ▷내 투표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투표소’ ▷화제의 지역구, 지역별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는 ‘여론조사’ 등의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카카오톡 샵(#)검색은 대화 도중 궁금한 점이 있으면 채팅방에서 검색할 수 있는 기능으로, 대화 입력창의 샵(#)버튼을 누르고 ‘총선’, ‘투표소’, ‘후보자 이름’ 등의 검색어를 입력하면 검색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검색 결과 아래 위치한 ‘채팅방에 보내기’ 버튼을 눌러 지인들과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선거 당일에는 샵(#)검색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개표 결과를 친구에게 공유하고, ‘총선 개표방송’을 검색해 카카오TV로 친구들과 대화하며 개표방송을 시청할 수도 있다. 카카오는 이를 통해 모바일 시대의 핵심인 소셜과 라이브방송을 접목한 차별화된 선거방송 시청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또 카카오는 옐로아이디를 통해 유권자와 후보자가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카오톡의 비즈니스 아이디인 옐로아이디는 후보자라면 누구나 손쉽게 개설할 수 있으며, 친구를 맺은 유권자에게 정책, 공약 등을 담은 메시지 전송 및 1:1 채팅을 할 수 있다. 특히 옐로아이디는 지지자를 효과적으로 모아 모바일에 최적화된 형식으로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어, 후보자들에게 새로운 선거운동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카카오 측은 설명했다.

다음달 6일부터는 카카오톡의 ‘채널’을 통해서도 총선 특집 페이지를 만나볼 수 있다. 총선 특집페이지는 ▷홈 ▷여론조사 ▷후보자 ▷격전지 ▷#함께로 구성돼 있다. 총선 핫이슈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뉴스 키워드로 총선 읽기’를 인포그래픽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이 선거를 즐길 수 있는 캠페인도 마련됐다. 현재 20대 국회의원에게 바라는 소원을 10자 이내로 남기는 ‘소원을 말해봐’가 진행 중이고, 투표 후 인증샷을 올릴 수 있는 캠페인이 사전 선거 당일 진행된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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