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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봄철 식중독…‘당근’이지 말입니다
헤럴드경제| 2016-03-31 09:47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따뜻한 봄, 초미세먼지와 함께 걱정거리가 하나 더 늘었다. 바로 식중독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식중독 사고는 연중 4~6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그만큼 식중독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식중독균은 영양분, 수분, 적당한 온도 등이 충분조건으로 작용해 증식한다. 식품을 청결히 취급하고 충분히 익히며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민간요법에서는 식중독에 걸렸을 때 당근 달인 물을 마신다. 

[사진출처=123RF]

한방 본초학 고전은 당근이 ‘득이 있되 실은 없다’라고 기록돼 있다. 작은 토막으로 잘라 충분히 끓인 물을 하루에 여러번 나눠 마시면 소변량이 증가하고 몸 속 독소가 배출돼 식중독에 효과적이다. 또 당근에 함유돼 있는 나트륨, 칼슘, 칼륨이 몸의 전해질 균형을 고르게 해 식중독에 지친 신체가 정상기능을 회복하도록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 어린이에게 당근 달인 물을 수시로 마시게 하면 식중독 회복이 빠르다고 한다.

당근은 눈 건강에도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당근에 들어있는 비타민A, 베타카로틴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활성산소로부터 눈의 세포들을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 지나친 전자기기 사용으로부터 눈의 세포를 보호하기 위해 당근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장 건강에도 당근을 추천할 만하며 면역력을 높이는데도 좋다.

당근에는 장 점막을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A와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을 도와준다. 또 장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도와주는 비피더스균 생성 조력자인 비피더스 인자가 있어 변비 등 기능성 장 질환에도 도움이 된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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