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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징계’ 박태환, 4월 대표선발전 주력…올림픽 출전 가능성은?
엔터테인먼트| 2016-03-31 17:27
[헤럴드경제]박태환(27)이 명예회복에 나섰다.

31일 박태환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팀GMP는 “박태환이 지난 10일 출국해 호주 시드니에서 훈련하고 있다”면서 “4월 동아수영대회에 맞춰 귀국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4월 25일부터 29일까지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릴 동아수영대회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를 겸해 치러진다.

박태환은 대표 선발전 개막 일주 전쯤 한국으로 돌아와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2014년 9월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FINA 징계는 지난 2일로 끝나 박태환은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사진=osen]

하지만, 박태환은 FINA 징계에서 풀려났어도 여전히 리우 올림픽에는 출전할 수 없다.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따르면 박태환은 앞으로도 3년 동안은 태극마크를 달 수 없기 때문이다.

대표 선발 규정은 체육회 경기력향상위원회 심의를 시작으로 스포츠공정위원회,이사회를 차례로 거쳐야 개정할 수 있다.

하지만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를 하나로 합친 통합 대한체육회가 출범하면서 기존 분과위원회는 해체됐고 모두 새로 구성해야 하는 상황이다.

체육회 규정이 ‘이중 징계’라는 지적도 있지만 ‘형평성’ 문제에 대한 논란도 있어 결론을 내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통합체육회 출범 이전 소위원회에서도 잠시 이 규정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개정에 대해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고 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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