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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북한 정권과 모종의 거래”…英가디언 보도, AP는 전면부인
뉴스종합| 2016-04-01 09:01
[헤럴드경제]영국 일간 가디언이 세계적인 통신사인 美 AP통신이 서방 통신사 최초로 평양에 지국을 열면서 북한 정권과 모종의 거래를 했다고 보도해 논란이 일고 있다.

가디언은 또한 AP통신이 과거에 독일 나치 정권에 협조했다는 내용도 함께 보도했다.

가디언은 또 AP가 지난 2012년 서방 통신사 가운데 처음으로 평양에 지국을 개설한 데 대해서도 북한 정권과 모종의 결탁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가디언은 독일 역사학자 하리에트 샤른베르크가 최근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을 인용해 “AP가 히틀러 정권에 정식으로 협조했다”고 보도했다.

샤른베르크는 이 논문에서 AP가 당시 독일 정권과 이른바 ‘편집규약’을 맺어 독일의 힘을 약화할 수 있는 내용은 발행하지 않기로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AP 통신사가 서방 언론으로는 처음으로 평양에 종합지국을 개설했다. AP 통신 토마스 컬리(왼쪽 두번째) 사장 일행과 김평호 조선중앙통신 사장(가운데)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AP통신은 나치가 1933년 독일을 장악한 이후 미국이 2차 대전에 참전한 1941년까지 독일 내에 있던 유일한 서방 언론사였다.

이에 대해 AP 측은 AP는 검열에 굴복하지 않는다면서 뉴스 발행 전 조선중앙통신이나 당국 관계자에게 검사받는 일은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히틀러가 정권을 잡은 1933년부터 AP가 독일에서 추방된 1941년까지 탄압을 받았다며 나치에 협조했다는 의혹도 전면 부인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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