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최근 3년간 면세점 이용 경험이 있는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항 면세점 이용자가 구매한 품목은 화장품이 51.2%(중복응답)로 가장 많았고 담배도 43.1%로 비율이 높았다. 주류는 29.7%로 뒤를 이었다.
기내 면세점 이용자는 주류(41%)와 화장품(40.7%)을 가장 많이 구입했다. 이어 ▷향수(22.8%) ▷식품류(22.4%) ▷담배(15.7%)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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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면세점에서 가장 많이 구입한 제품은 화장품(60.9%)이었다. ▷향수(32.7%) ▷가방(30%) ▷선글라스ㆍ안경(27.9%) ▷지갑(21.2%) ▷패션잡화(20.9%)도 비교적 구입이 많았다.
인터넷 면세점에서 많이 구입한 제품은 ▷화장품(78%) ▷향수(35.1%) ▷가방(23.4%) ▷지갑(20.4%) ▷선글라스ㆍ안경(18.8%) 순으로 시내 면세점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면세점은 ‘공항 면세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면세점 이용자의 81.8%(중복응답)가 공항 면세점을 이용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인터넷 면세점’은 40.4%로 2위를 차지했다. ‘기내 면세점’은 34.9%, ‘시내 면세점’은 34.7%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 주로 찾는 면세점도 다르게 나타났다.
공항 면세점은 여성(78.4%)보다 남성(85.2%)의 이용이 많았는데, 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담배와 술을 남성이 많이 찾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인터넷 면세점은 남성(32%)보다는 여성(48.8%)의 이용비중이 높았다. 특히 20대 여성(57.6%)과 30대 여성(60.8%)이 주 고객층이었다.
기내 면세점은 남성(남성 37.6%, 여성 32.2%), 시내 면세점은 여성(남성 32.8%, 여성 36.6%)의 이용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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