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면세점마다 인기 품목도 달라…공항 ‘화장품ㆍ담배’, 기내 ‘주류’
뉴스종합| 2016-04-02 08:39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해외여행이 늘어남에 따라 면세점 이용도 증가하는 가운데 면세점 형태에 따라 많이 구매하는 품목도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최근 3년간 면세점 이용 경험이 있는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항 면세점 이용자가 구매한 품목은 화장품이 51.2%(중복응답)로 가장 많았고 담배도 43.1%로 비율이 높았다. 주류는 29.7%로 뒤를 이었다.

기내 면세점 이용자는 주류(41%)와 화장품(40.7%)을 가장 많이 구입했다. 이어 ▷향수(22.8%) ▷식품류(22.4%) ▷담배(15.7%)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시내 면세점에서 가장 많이 구입한 제품은 화장품(60.9%)이었다. ▷향수(32.7%) ▷가방(30%) ▷선글라스ㆍ안경(27.9%) ▷지갑(21.2%) ▷패션잡화(20.9%)도 비교적 구입이 많았다.

인터넷 면세점에서 많이 구입한 제품은 ▷화장품(78%) ▷향수(35.1%) ▷가방(23.4%) ▷지갑(20.4%) ▷선글라스ㆍ안경(18.8%) 순으로 시내 면세점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면세점은 ‘공항 면세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면세점 이용자의 81.8%(중복응답)가 공항 면세점을 이용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인터넷 면세점’은 40.4%로 2위를 차지했다. ‘기내 면세점’은 34.9%, ‘시내 면세점’은 34.7%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 주로 찾는 면세점도 다르게 나타났다.

공항 면세점은 여성(78.4%)보다 남성(85.2%)의 이용이 많았는데, 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담배와 술을 남성이 많이 찾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인터넷 면세점은 남성(32%)보다는 여성(48.8%)의 이용비중이 높았다. 특히 20대 여성(57.6%)과 30대 여성(60.8%)이 주 고객층이었다.

기내 면세점은 남성(남성 37.6%, 여성 32.2%), 시내 면세점은 여성(남성 32.8%, 여성 36.6%)의 이용이 많았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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