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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더비’ 승자는 추신수…秋, 밀어내기 볼넷 vs 이대호 대타 삼진
엔터테인먼트| 2016-04-05 08:14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메이저리그 2016 시즌 첫 코리언더비이자 ‘82년생 절친더비’의 승자는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였다.

부산 수영초등학교에서 함께 야구를 시작하며 절친으로 지낸 추신수와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 개막전서 맞대결했다. 첫 대결에선 추신수가 한 발 앞서 나갔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과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1회 땅볼, 3회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팀이 0-2로 뒤진 5회말 1사 만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추신수는 ‘킹 펠릭스’라 불리는 시애틀의 에이스 펠릭스 에르난데스의 공을 침착하게 골라 볼넷을 얻었다. 시즌 첫 타점.

추신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만회한 텍사스는 프린스 필더의 빗맞은 타구가 행운의 안타가 되면서 2-2 동점에 성공했고, 계속된 1사 만루 기회서 애드리안 벨트레가 유격수 방면으로 병살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유격수 케텔 마르테가 실책을 저질러 3-2 역전에 성공했다.

반면 이대호는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시애틀 주전 1루수 선발은 경쟁자 애덤 린드였다.

이대호는 팀이 2-3으로 뒤진 7회초 1사 1, 2루에서 대타로 메이저리그 첫 타석을 맞았다. 이대호는 볼 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좌완 헤멀스의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대호는 공수 교대 후 세스 스미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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