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오픈마켓, 이젠 ’모바일 마켓‘이라 불러다오~
뉴스종합| 2016-04-07 09:07
-G마켓, 모바일 매출 1분기 모바일 비중 51%달해

-1년만에 11% 포인트 급증…분기 단위 역대 최고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이 올해 1분기 전체 매출 중 모바일 비중이 51%에 달하며, PC 매출을 앞질렀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G마켓의 모바일 매출은 ▷2015년 1분기(40%), ▷2015년 2분기(44%), ▷2015년 3분기(48%), ▷2015년 4분기(49%)로 매 분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분기 집계 기준으로 모바일 매출이 절반을 넘어선 것은 올해 1분기가 처음이다. 바꿔 말하면 G마켓 제품 둘 중 하나는 모바일을 통해 판매된 셈이다.



올해 1분기 동안 모바일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기저귀, 아동의류, 장난감 등의 출산/유아동 상품군으로, 전체 매출의 78%가 모바일에서 이뤄졌다. 패션잡화와 의류도 모바일 비중이 72%에 달하는 등 주로 여성 고객이 찾는 상품군에서 모바일 쇼핑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생활ㆍ주방용품(59%), 가공ㆍ신선ㆍ건강 등 식품군(57%)도 PC 매출 보다 모바일 매출이 많았다. 성별로는 여성고객의 모바일 매출 비중이 66%로 남성고객(41%) 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64%)가 가장 높았고, 20대(60%), 40대(52%), 50대 이상(39%) 순으로 조사됐다.

G마켓의 모바일 성장은 큐레이션 서비스, 모바일 전용 코너, O2O, 간편결제 도입 등 모바일 강화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우선 모바일 최적화 서비스인 ‘슈퍼딜’ 코너를 대폭 강화했다. 2013년 11월 메인딜 18개에서 2014년 12월 40개, 지난해 7월부터는 84개로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또 모바일 항공권 코너를 비롯해 배달, 패션, 마트, 인테리어 등 품목별 모바일 전용 서비스를 선보였다. 간편결제 서비스인 ‘스마일페이(SmilePay)‘를 도입하여 쇼핑 편의성도 크게 개선했다. 이 같은 모바일 강화 전략에 따라 G마켓 연간 모바일 매출 비중은 ▷2012년 3% ▷2013년 16% ▷2014년 33% ▷2015년 45%로 매년 비약적으로 성장했으며, 올해는 무난히 50% 대를 넘어 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마켓 전항일 부사장은 “PC 인터넷을 기반으로 생겨나 온라인 쇼핑 시장 성장을 주도했던 오픈마켓의 모바일 매출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본격적인 모바일 쇼핑 시대가 열린 만큼 앞으로 모바일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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