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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안 솔루션 '좀비제로', 신·변종 악성코드 1분 내 탐지, 차단
뉴스| 2016-04-08 13:24
[헤럴드분당판교=황정섭 기자]엔피코어(대표 한승철)는 최근 정보보안 솔루션인 '좀비제로'의 기능을 강화했다. 악성코드의 일종인 랜섬웨어(용어해설 참조) 기능을 추가하고, 지난해 첫 출시된 모바일 버전을 업그레이드했다. 이로써 좀비제로는 자료유출, 네트워크 마비, 랜서웨어 등 각종 보안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정보보안 시스템 수준을 한층 더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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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제로는 행위기반 분석을 통해 신종 APT(지능형지속위협)와 악성코드를 탐지, 차단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행위기반 분석은 가상머신(샌드박스)을 이용해 악성코드가 활동하는 시점에 악성 행위를 탐지하고 실시간 대응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백신 방식은 악성코드 침투 기록을 저장하는 시그니처 분석에만 의존해 감염피해가 발생한 이후 대응이 가능했다. 특히 시그니처 분석은 신종 악성코드에 무방비 상태이나, 행위기반 분석은 알려지지 않은 신종, 변종은 물론 우회침투하는 악성코드까지 탐지, 차단할 수 있다.

네트워크와 사용자 PC를 이중방어하는 시스템도 차별화 포인트다. 엔피코어 관계자는 "탐지, 차단 시간도 경쟁사 제품이 5분 정도 소요되는 반면, 좀비제로는 1분이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엔피코어는 2008년 설립 이후 B2B용 장비, PC버전, 모바일 버전으로 사용 영역을 확대해 왔다. 연매출은 20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지자체, 교육기관, 금융기관 등이 주요 고객일 만큼 정보보안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특허도 국내에 8건, 미국에 1건 등록했다. 미국에 법인과 지사를 설치하는 등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도 이 회사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도와줄 계획이다.

▶용어해설
랜섬웨어: 컴퓨터에 잠입해 문서와 파일 등의 접근을 제한시킨 후 해제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


js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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