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핀테크업체, 7번째 금융협회 만든다
뉴스종합| 2016-04-10 14:46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한국핀테크협회가 오는 25일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금융위원회 산하가 될 이 협회에는 핀테크ㆍ금융ㆍ정보기술(IT) 등 100여 기업이 참여한다. 초대 회장으로는 개인간 송금 서비스인 토스를 개발한 비바리퍼블리카의 이승건 대표가 내정됐다.

한국핀테크협회 설립준비위원회는 이달 중순 금융위에 설립 인가를 신청하고, 2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주요 사업계획은 ▷산업 생태계 구축 ▷기업ㆍ산업 간 교류 ▷정치ㆍ제도 개발ㆍ연구 ▷해외시장 개척 등이다. 협회는 핀테크 규제 완화 방향성 조사 및 연구와 입법 제언 등 신규 법안이 정착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는 등 핀테크 생태계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협회는 지난해 12월 핀테크 기업인들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기인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70여개 핀테크 기업들을 포함, 시중 은행 및 금융 IT(정보기술) 분야 20여개 기업들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이어 지난 5일 핀테크 분야 저명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 그룹과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승건 한국핀테크협회장 내정자는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주목받고 있는 핀테크 분야에서 새로 만들어지는 협회의 초대 회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원활한 협회 구성과 운영을 위해 각계 각층의 목소리를 경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기존 금융사와 혁신적인 핀테크 기업들 간 교류가 늘면서 시장에 활력이 더해지고 있는데 앞으로 협회가 ‘오픈 플랫폼’ 형태의 소통 창구 역할을 잘 감당해 업계는 물론, 금융 소비자들에게도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잘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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